[먹고]야들야들닭갈비’신림 춘천집’(구로디지털단지)

사진, 글, 그림 : 하고재비동그리

"우리 오늘은 좀 일찍 퇴근해서 후레쉬하고 핫한 곳으로 가보자!"

"그래그래!어디로 갈까?"

....................

"구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비웃음) '고작 생각한다는게 설마 구디?'

・・・반나절 경과・・・

"구디 어디로 갈까?"

(동선과 집에 갈 때를 생각하면 역시 구디가 핫플이다. 나이를 먹었다)

 

어디서 봤는데 닭갈비 집이 있던데.

라는 흐름으로 우리의 목적지는 구로디지털단지의 '신림 춘전집'으로 메뉴는 닭갈비로 정해지게 되었다.

그 집 기다리는 집인데 일찍 가도 기다리면 어쩌지?

(우리는 나이가 있기 때문에 기다리는거 힘들다)

라는 걱정을 안고 빠른걸음으로 갔더니 다행스럽게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의 가게 앞에 있는 의자 보이시죠? 인테리어인 줄 알았는데 인테리어가 아니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위한 의자였다는 사실!

신림 춘천집 구로디지털단지

우리의 마음속에는 이미 메뉴를 정해놓았고,

감자전, 닭갈비, 그리고 마무리는 막국수와 볶음밥이다!

뿌라스 막걸리는 덤이지~

 

3인(남2, 여1)이 갔는데  (깔끔하게 치즈없눈)감자전과 닭갈비2인분을 시키고 사리를 시킬까 했는데

막국수도 양이 적고 사리로만 하면 양이 적을 수 있다는 말에, 우선 감자전과 닭갈비3인분을 시켰다.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가게구경을 하는데 따로 한켠에 반찬을 셀프로 담아가는 곳이 마련이 되어 있었고

거기에는 양배추, 미역오이냉국, 부추무침, 쌈무, 백김치, 마늘이 계속 리필이 되고 있었다.

구경하는 사이에 감자전과 닭갈비가 나왔다. 감자전은 굵게 채썬 감자에 반숙계란이 얹어져서 나온 퓨전 감자전.

겉에는 바삭바삭 감자먹는 식감이 좋았고 가운데부분은 토마토와 계란 감자와 같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메인 요리의 닭갈비는 야채가 별로 없어서 부추와 양배추를 넣고 먹었다.

닭은 숙성을 시켜서 그런지 야들야들거렸고, 양념이 맛깔스럽게 베어있어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는 조합이었다.

 

이렇게 먹었는데도 배가 불렀지만 볶음밥은 포기할 수 없지!

욕심부려서 2인분 시키려다가 배가 부른 관계로 1인분으로 절제해서 시키고(아주 잘 한 선택)

볶음밥 전문가의 손길을 기다렸다! 

 

계속 볶음밥만 만들어주는 직원이 있었는데 예술을 하시는 분.

1인분만 시키길 잘했다며 우리 스스로 칭찬하고 있는사이

자르고, 볶고, 펼치고, 계란 풀어서 그림같은 볶음밥을 만들어주셨다.

주문 미스로 결국 막국수는 먹지못했다.

다음에 갈 때는 꼭 닭갈비 2인분만 시켜서 막국수를 먹어보고싶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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