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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외국계기업 입사하게된 동기기록 Memorize/WorkLife 탐구생활 2022. 9. 21. 21:22반응형
왜 외국계 기업인가?
대학교 4학년 1학기, 신입공채의 시즌이 되었다. 내로라하는 대기업부터 이름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중소기업까지.
데자뷔인가! 수능시험 치고 나서 대학입학 원서 넣을 때와 같은 느낌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배우고 싶은지 모르는 채로 여기저기 그저 점수에 맞춰서 입학 원서를 넣었었던 그 때.
회사 입사라는 것도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다.
공채가 뜨면 여기저기 넣어서 서류합격이 되면 면접을 보러 가고, 면접에서 떨어지면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는.
외국계 기업의 단점
한국 기업의 군대문화, 눈치보기, 잔업강요가 싫어서이기도 했지만
일하면서 외국어를 쓰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기 때문에 외국계를 중심으로 입사원서를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처음 입사한 곳은 대만계 기업이었는데
잔업강요와 눈치보기는 당연히 있었고 군대문화도 있는 외국계 기업이라고 전혀 느낄 수 없는 곳이었다.
외국계 투자기업이었기 때문에 회사가 어려울 때 철수도 간단한 연구소였기 때문에
당연히, 회사가 어려워져갔을 당시 프로젝트가 없어지면서
철수의 분위기가 무럭무럭 자랄때즈음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렇게 한국기업보다는 외국계, 이번에는 제대로 된 외국계를 가고 싶다는 생각으로
또다시 입사루틴을 시작해서 최종으로 결정된 곳이 일본계 기업이었다.
물론 일본어는 못하기 때문에 면접도 준비해간 영어로 버벅거리며 봤던 기억이다.
왜 나를 최종합격 시켰을까 궁금해서 입사해서 시간이 지난 나중에 나를 뽑아준 분에게 물어보니
실무면접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과 긍정적인 태도에서 플러스 점수를 줬다고.
그렇게 해서 나는 일본계 기업에 입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10년간 업무를 하고 있다.
회사 내에서 사용하는 언어는 일본어이다.
한국에 있는 일본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일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물론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한국사람들이기 때문에 한국사람들끼리는 한국어로 하지만,
일본인이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일본어로 소통하는 회사이다.
어쩔 땐, 한국사람들과 얘기하면서도 중간중간 일본단어가 섞여있어서
문장 전체의 내용을 파악하기 힘들 때도 있었다.
바로 이 곳이 내가 바라던 외국계의 모습이다!
하지만 일본어를 못하면 제대로 된 업무고 뭐고 없는 살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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