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지구, 뜨는 것들의 세상>메타버스-김상균

서점에 갔더니 경영, 경제 진열대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검은 표지의 책, 메타버스.

'또 신조어가 생겼나'라며, 의미라도 알아볼까 하고 펼친 책이다.  

 

메타버스란 무엇인가?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초월(meta)과 세계·우주(universe)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한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전반적 측면에서 현실과 비현실 모두 공존할 수 있는 생활형·게임형 가상 세계라는 의미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위키백과

 

읽는 중- 남기고 싶은 문장

도둑질 대회: 대박 난 호텔의 비결

범죄 심리학의 격언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나쁜 사람은 좋은 사람이 꿈속에서만 생각하는 것을 실행한다. Bad men do what good man dream."

>>아트 시리즈 호텔 체인의 비수기 극복 이벤트의 스틸 뱅크시는 현실과 판타지를 버무린 합법적 도둑질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임에 틀림이 없다.

 

21세기 지킬과 하이드: 멀티 페르소나

한 명의 사람이 멀티 페르소나를 갖고 있습니다. 하나의 운동복이라 할지라도 그가 직장인일 때, 휴가 중일 때, 소셜미디어 메타버스에서 놀고 있을 때, 각기 다른 페르소나가 등장함을 잊지 말고, 서로 다른 페르소나가 보이는 취향을 맞춰줄 전략을 짜야 합니다.

 

마인크래프트 세상을 3조원에 사들인 마이크로소프트

크리스와 에밀라는 엘프달리아어가 사라지지 않게 하기 위해 마인크래프트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중부지역 소수 민족의 문화, 역사, 그들이 사용하던 엘프달리아어를 마인크래프트 안에서 가르치는 퀘스트를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도 각 지역의 방언들이 있다. 예전 어느 방송에서 사라져가는 제주도방언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었는데, 살아계시는 연세있는 분들을 찾아가 녹음을하고 기록을 했던 것 같다. 기록도 중요하지만 잊혀지지 않기위해 메타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지않을까.

 

하버드보다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 미네르바스쿨

 

블록체인으로 만들어진 거울세계: 업랜드

업랜드의 UPX, 부동산 거래가 단순히 거울 세계 내에서만 끝난다면 모노폴리의 확장판일 뿐이지만, 업랜드의 계획대로 현실 화폐와 연동이 된다면 블록체인 암호화폐로 현실과 거울 세계를 연결한 새로운 경제를 만들어낼지도 모릅니다.

 

코로나19 이전에 이미 역병을 이겨낸 WoW

결국 메타버스를 운영하는 기업인 블리자드가 나서서 직접 문제를 고치면서 사건은 일단락되었으며, 재발하지 않도록 학카르라는 괴물의 특성을 변경했습니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전염병 연구에 활용하기 위해 블리자드 측에 이 사건에 관한 기록들을 넘겨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읽은 후- 감상

 

이미 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통해 이익실현하고 있다는 것에 내가 너무 우물 안 개구리로 살고 있구나를 느꼈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야겠다. 

메타버스, 그 시장은 점점 더 발전할 것이라는 밝은 면이 뒤에 현실세계가 아니기 때문에 벌어지는 범죄, 폐해도 나타날 것이라는 어두운 면까지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다.

너무나 생소한 개념, 메타버스와 관련된 몰랐던,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는(?) 것들이 많이 등장해 읽는 내내 꿈을 꾸고있나?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상상속에서만 있던 것들이 기술발전을 통해 이미 현실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에 가슴을 뛰게 하기도 했지만 덜컥 겁이나기도 했다.